건설교통부는 19일 화성신도시 273만평에 대한 택지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성신도시 시범단지 40만평에 대한 아파트 분양이 내년 하반기 이뤄져 2005년 후반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시계획에 따르면 영덕~양재간 도로와 오산의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을 연결하는 광역도로(16.2㎞), 수원고색~오산을 잇는 서부우회도로(12.7㎞) 등 15개 노선 51.6㎞의 도로가 신설 또는 확장된다.

병점역과 분당선이 연장되는 영통역을 연결하는 버스전용도로도 국내 처음 건설된다.

아파트는 60㎡(18평) 이하 소형 8천500가구, 60∼85㎡(25.7평) 1만7천200가구, 85㎡ 이상 대형 8천300가구, 단독주택 6천가구가 각각 건설되며 이 가운데 30%는 임대주택이다.

단독주택지는 블록형으로 공급해 다양한 주택 욕구에 맞추고 다가구용 단독주택은 3가구 이내로 제한하고 가구별로 대지 안에 주차장을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20만평의 대체농지와 농가주택을 조성, 농민들에게 분양하고 전체 면적의 24%인 219만5천㎡를 공원, 녹지로 확보해 연못 등 생태공원과 조명, 음향, 분수 등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공원 등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주택단지 입구 등 41곳에 광장을 만들어 주민휴게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일부는 미완성 상태로 주민 의견을 들어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