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장미' 고주원이 이영아와의 추억이 담긴 팔찌를 뺐다. 

1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105회(극본 김영인 연출 홍창욱)에서는 강민주(윤주희 분)가 황태자(고주원 분)에게 새로운 팔찌를 선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민주는 황태자에게 결혼선물로 팔찌를 건네며 그의 옛 연인 백장미(이영아 분)와의 추억이 담긴 팔찌를 빼라고 요구했다.

강민주는 "장미 씨랑 추억 못 잊어서 그러는 것 아는데 볼 때 마음 편치 않다"며 "스스로 빼주길 바라서 여태껏 기다렸는데 결혼식까지 하고 올 거냐"고 압박했다.

강민주는 황태자의 팔찌를 직접 끌러낸 후 자신이 선물한 팔찌를 채우며 "오빠한테 정말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황태자는 할아버지인 황회장(전국환 분)에게 백장미에게 받은 팔찌를 건네며 "갖고 있으면 자꾸 미련을 가질 것 같다. 팔찌일 뿐인데 신체 일부가 잘려나가는 것처럼 아프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