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106회(극본 김영인 연출 홍창욱)에서는 황태자(고주원 분)가 백장미(이영아 분)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장미는 아버지의 죽음이 장준혁(류진 분)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황태자를 찾아가 눈물을 쏟았다.
때마침 사무실을 찾은 강민주(윤주희 분)는 황태자가 백장미를 위로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지금 뭐하고 있는거냐"라고 소리쳤다.
강민주는 백장미에게 "우리 곧 결혼한다. 아직까지 이러고 있으면 어떡하냐"고 화냈고, 백장미는 "이상한 상황 없었으니 오해하지 마라"며 자리를 떴다.
이후 강민주는 황태자의 모친 홍여사(정애리 분)를 찾아가 "장미씨가 울고 있는 걸 오빠가 위로해주고 있더라"고 일러바쳤다.
강민주는 "장미 씨는 만나는 사람 있으면서 남자를 홀리는 것 같다. 우리 오빠도 아직까지 장미 씨에 대한 연민을 느끼는 것 같다"고 백장미에 대한 험담을 늘어놨다.
홍여사는 "결혼식이 얼마나 남았다고 그러느냐"고 언짢아하면서도 "장미가 그렇게 여우같은 애는 아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태자한테 일부러 그런 건 아닐 거다"라고 백장미를 감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