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축제·음악회등 연계
단순대회 아닌 즐길거리 제공
생활체육통한 ‘복지실현’ 노력


“그 어느 때보다 동호인들의 기억에 남는 특별한 대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경기도생활체육회 이원성 회장은 14일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가장 큰 축제를 경기도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이다”라면서 “이번 대회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동호인들의 기억에 남는 특별한 대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축전의 비전은 ‘생활체육으로 건강한 굿모닝 경기,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지역밀착형 대회’를 지향하고 지역과 상생·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이천도자기축제, 이천도자기 마라톤대회, 대축전 기념 음악회 등 지역특색을 살린 행사가 핵심이다”라면서 “도자기축제기간 스포츠체험 박람회를 운영해 주민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대회 기간 동안 스포츠스타를 초청해 동호인과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대회에 참가해 성적을 내고 메달을 받아가는 것이 아니라 볼거리, 먹거리 등 풍부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대축전을 찾아주신 동호인과 방문객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축전을 위해 지난 1월 대축전 기획단(TF)이 구성됐고 이천시, 도생활체육회, 도장애인체육회 등 관련 기관들이 힘을 합쳐 대회 준비를 해왔다.

이 회장은 “이천에서는 대축전 전담팀 외에 ‘범시민위원회’를 발족해 선수단과 자원봉사 지원, 언론 홍보 등 경기와 관련된 세세한 부분까지 알뜰히 챙겨왔다”면서 “도생활체육회와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성공 개최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생활체육진흥법에 대한 생각도 덧붙였다.

그는 “올해 생활체육진흥법이 통과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생활체육 진흥을 위한 시책 수립이 필수가 됐다. 더불어 예산 확보 근거도 더욱 명확해져 제2의 생활체육 중흥기를 맞이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생활체육은 기록과 승부를 겨루는 엘리트 경기와는 달리 여가문화로써 건강한 사회를 이끄는 효과적인 매개체다. 생활체육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야 하는 기본 권리다”며 도생활체육회도 다양한 사업으로 생활체육을 통한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끝으로 이 회장은 “생활체육의 진정한 의미는 체육 활동을 통해 얻은 건강과 기쁨, 화합의 가치가 개인의 삶에 녹아들 때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생활체육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창윤·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