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2회(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김희원)에서는 백건우(유연석 분)가 10년만에 재회한 친구 이정주(강소라 분)가 말기암을 앓고 있다고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주도를 찾은 이정주는 해고통보와 함께 남자친구의 배신에 큰 충격에 빠졌다. 백건우는 이정주를 위로하려 애썼고, 이정주는 "친절하게 굴지마라. 내가 화가 났는데 엉뚱하게 너한테 꽂힐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백건우는 "분풀이가 필요하면 샌드백이 되겠다. 위로가 필요하면 곰돌이가 되겠다"며 "진심이다. 그러니까 마음 바뀌기 전에 가자. 내가 맛있는 것 해줄게"라고 따뜻하게 감쌌다.
이를 본 공정배(이한위 분)는 두 사람이 연인사이냐고 질문했고, 백건우는 "그런건 아닌데 신경쓰이는 게 있다"면서 이정주가 먹던 약을 떠올렸다.
백건우는 이정주가 차에 두고 간 약통을 말기암 환자들이 먹는 진통제라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암환자로 오해한 것.
백건우가 첫 사랑인 이정주는 그의 호의에 설렘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