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2회에서는 제주도에 정착하게로 마음먹은 이정주(강소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건우(유연석 분)는 제대로 살림을 갖추지 못한 집에서 이정주가 머무는 것을 염려해 자신의 집에 가서 지낼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정주는 새 출발을 기념해 해돋이를 보러 가고 싶다며 "성산 일출봉에서 잘 것"이라고 선언했다.
백건우는 이정주를 차에 태워 성산 일출봉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일출을 기다리다 잠이들었고, 닭이 우는 소리에 뒤늦게 정신을 차렸다.
일출 시간이 임박한 시간에 깨어난 이정주는 성산 일출봉을 등반하는데 30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
이정주는 "마음속으로 점쳤다. 해 뜨는 거 보면 대박, 못 보면 꽝"이라며 "내 삶은 왜 이렇게 꽝이냐"고 한탄했다.
그런 이정주를 안쓰럽게 바라보던 백건우는 그녀를 지름길로 이끌었고, 두 사람은 온 힘을 다해 달리기를 한 끝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백건우의 도움을 일출을 본 이정주는 "고맙다. 그동안 깜깜했는데 이제 환해지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백건우는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비는 이정주를 응시하며 묘한 표정을 지어보여 두 사람의 관계변화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