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장미' 이영아가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고주원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108회(극본 김영인 연출 홍창욱)에서는 장미떡 개발자로 화제를 모은 백장미(이영아 분)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디오DJ는 백장미에게 "장미떡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떡이지 않나. 모티브가 된 사람이 있냐"고 질문했다.

백장미는 황태자를 떠올리며 "처음엔 내 속을 많이 썩였지만 그 뒤론 웃게 해준 사람이 있다. 내가 넘어졌을 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었고, 그 사람 덕에 다시 일어나 달릴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국 이어지진 못했지만, 그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DJ는 "그 분이 이 방송을 들으셨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고, 백장미는 "일이 바빠서 듣지 못할거다. 그래서 말 하는거다"라고 말했다.

그 시각 백장미가 출연한 라디오를 듣고 있던 황태자는 미소를 지었다. 장준혁(류진 분) 역시 방송을 들으며 "너무 급하게 마음 먹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