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삼식 양주시장(왼쪽)과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협약을 맺고 있다. /양주시 제공
자매도시 간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인프라를 공동 확충하는 방안이 나와 상생 발전의 새 모델이 되고 있다.

양주시와 서울 은평구는 18일 양주시청 제2상황실에서 현삼식 양주시장과 김우영 은평구청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 장흥야구장 공동조성 및 이용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양주 장흥생활체육공원 내 야구장을 양주시와 은평구가 공동 조성하고 2개 도시 야구동호인들이 이를 함께 이용하기 위한 협력사항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장흥야구장 조성에 필요한 토지 제공 및 야구장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 시설유지 관리 등을 담당하며 은평구는 장흥야구장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중 30%에 해당하는 7억 4천300만 원을 지원한다.

야구장이 조성되면 은평구민은 양주시민과 같은 이용요금을 적용받고 평일 6시간, 주말 4시간에 대한 우선 사용권을 갖게 된다.

양주 장흥생활체육공원은 장흥면 삼상리 471-1 일원 3만 1천237㎡ 면적에 야구장을 비롯 축구장과 주차장, 관리사무소 등이 들어서며 지난 6일 착공, 오는 10월께 준공 예정이다.

한편 양주시와 서울 은평구는 지난 2013년 2월 행정·경제·예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통해 특성 있는 지방자치발전을 도모하는 내용의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양주/이상헌 기자 l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