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문종훈(평택 에바다학교·중 3년)은 19일 남중부 원반던지기 DB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이렇게 밝혔다.
문종훈은 중학교 1년 시절부터 투척 종목을 시작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차지한 그는 “열심히 훈련한 성과가 나타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사실 이번 경기에서 문종훈은 다른 선수들의 기록이 좋아 긴장을 많이 했다. 시합에서도 평소에 하지 않던 파울을 범하는 등 실수도 있었다.
그러나 문종훈은 “마음을 가다듬고 침착하게 원반을 던졌고 상대 선수보다 20㎝ 가량 멀리 날아가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돌아보기도 했다.
지난해 포환던지기에서 강원 선수에 밀려 금메달을 놓친 문종훈은 “이번 대회를 위해 실전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올해에는 꼭 포환던지기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