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엄상백의 호투에 힘입어 7연패를 끊어냈고, 인천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를 꺾고 지난달 대전 원정에서 당한 3연패를 설욕했다.

kt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O뱅크 KBO리그 창원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t는 7연패를 끊어내며 8승(33패)째를 거뒀다. 선발 투수 엄상백은 이날 생애 처음으로 1군 데뷔 선발승을 거뒀다. 엄상백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1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kt는 2-1로 이기고 있던 7회 2사 만루에서 이대형의 2타점 2루타로 두 점을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또 SK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한화를 7-5로 꺾었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3피안타 1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1회말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초 한화 최진행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4회말 나주환과 이명기가 잇따라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6회말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 6-1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패를 갈랐다.

/임승재·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