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 상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관하는 '2015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활용체계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20일 부천시에 따르면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활용체계 구축사업'은 도서관 운영 및 각종 이용기록 등 도서관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서구매 계획을 수립하고 생애 주기별 맞춤형 도서관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 865개 도서관 중 부천시 상동도서관을 포함한 35개 도서관이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구축비용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액 지원한다. 오는 6월까지 자료 수집 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상동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천시 도서관별 독서형태 및 취향 등을 비교·분석해 ▲신규 도서 구매 계획 수립 ▲도서 이용률 향상을 위한 미 대출 도서 중심 서가 운영 ▲지역별·연령대별·요일별·계절별 이용률 분석을 통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진선 부천시 문화기획단장은 "부천시 8개 공공도서관 및 19개 공립 작은도서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을 위한 중·장기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게 된다"며 "빅데이터는 미래 도서관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위한 오아시스인 만큼 도서관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