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 수술 받게 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연합뉴스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의 미래가 걸린 어깨 관절경 수술을 LA 다저스 구단의 주치의를 맡고 있는 닐 엘라트레체 박사가 직접 집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 등에 따르면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구단 사장은 이날 엘라트레체 박사와 류현진의 치료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엘라트레체 박사는 류현진의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의 수술을 최종 확정하는데 엘라트레체 박사의 진단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엘라트레체 박사는 미국 정형외과학계에서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수퍼 닥터'로 알려져 있다.

▲ 닐 엘라트레체 박사
실제로 미국 정형외과 주간지 'Orthopedics This Week'는 그를 '전미 최고의 스포츠 의학전문가 19인 중 1명'으로 꼽기도 했고, '블리처 리포트'와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그를 '슈퍼 서전'(Super Surgeon)으로 평가했다.

엘라트레체 박사는 현재 LA 다저스 구단뿐 아니라 프로아이스하키(NHL) 애너하임 마이티덕스와 LA 킹스, 미국프로풋볼(NFL) 세인트루이스 램스, 골프 PGA 투어 등 쟁쟁한 구단과 경기에서 의학 자문을 맡고 있다.

류현진이 수술을 받게 될 병원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으나, 스포츠 의학의 메카로 손꼽히는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의 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정민태를 비롯해 배영수, 한기주 등 팀의 에이스급 선수들이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