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각종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공장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야 할 처지에 놓인 기업들을 위해 추진된 강화일반산업단지(이하 강화산단)가 지난 4월 말 부지조성을 완료했다.

인천상공회의소와 현대엔지니어링은 1천267억원을 들여 강화군 강화읍 옥림리와 월곶리 일대 46만㎡ 부지에 강화산단을 조성했다.

강화산단은 2009년 국토해양부로부터 산업단지 공급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2010년 인천광역시의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됐다. 2011년 시행법인인 인천상공강화산단(주)가 설립됐으며, 2013년 3월 부지조성공사 기공식을 가진 이후 2년여 만의 준공이다.

강화산단의 준공식은 6월 중순께로 계획된 가운데, 분양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분양률은 선분양 기준으로 90%에 육박하고 있다. 3.3㎡당 95만원이라는 파격적인 분양가, 각종 세제혜택을 내세워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인 기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분양가는 남동산단의 5분의 1 수준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강화도의 ‘공동물류센터 건립’도 이달 초 확정됐다. 강화산단 내 지어질 센터는 2017년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낮은 접근성으로 인한 물류비 증가 등 강화산단의 단점으로 지적받던 부분이 일정 부분 해소되는 것이다.

인천상공강화산단(주)에 따르면, 지금까지 강화산단 조성 사업으로 이미 연간 528명의 고용창출효과, 618억원의 생산유발효과, 93억원의 소득유발효과를 얻었다. 또 강화산단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7천여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천여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강화군의 인구수는 2016년 기준으로 강화산단이 조성됐을 시 7만3천여명, 미조성 시 6만9천여명으로 예상된다. 산단의 조성으로 1년 만에 4천명 정도의 인구가 느는 것이다. 이에 따른 지방세수입은 산단 조성 시 934억원, 미조성 시 832억원으로, 산단으로 인해 지방세는 102억원 정도가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 경협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강화산단과 강화도는 통일이 된다면 그 가치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앞서 살펴본 수치의 수 배는 늘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인천시와 강화군 등 행정기관과 인천상의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은 새롭게 조성된 강화산단과 인천의 기존 산단을 연계해 기업이 돌아오는 도시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김영준 인천본사 경제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