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114회(연출 홍창욱, 극본 김영인)에서는 황태자(고주원 분)가 강민주(윤주희 분)와의 파혼 후 결혼기사가 나자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황태자의 모친 홍여사(정애리 분)는 아들의 회사 내 입지를 고려해 결혼을 강행하려 했다. 황태자는 자신의 의사와는 관련 없이 진행되는 결혼에 혼란에 빠져 백장미(이영아 분)를 찾았다.
황태자는 백장미에 "행복하냐고 물은 적이 있지? 질문을 잘못한 것 같다. 장준혁(류진 분) 정말 사랑하느냐"고 물었다.
황태자의 속사정을 모르는 백장미는 "그 말에 대답할 이유 없다. 결혼 앞두고 도망가고 싶은 거냐"고 되물었다.
황태자는 "너 지금 거짓말 하는 거다. 내가 아는 백장미는 쉽게 마음 열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부정했다.
백장미는 "불같은 사랑은 아니어도 편안한 사랑이다. 이제 이런 사랑이 좋다. 다신 이런 식으로 찾아와서 실망시키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황태자를 밀어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백장미는 황태자를 떠올리며 그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