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윤홍천과 협연
내달 6일 인천문예회관 무대
‘격정+서정’ 환상 조화 기대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와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듀오 무대가 다음 달 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품격 높은 음악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문예회관이 자체 기획한 프로그램 ‘명품 클래식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다.
이번이 첫 내한공연인 독일 출신의 젊은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는 특유의 저돌적이면서 격렬한 연주로 수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국 클래식 음악 평론지 ‘그라모폰’은 그를 “눈부신 기교의 젊은 연주자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첼리스트”라고 극찬했고, 독일 언론 ‘베를리너자이퉁’은 “화려한 기교와 풍부한 음색을 표현하는 천부적 기질을 지녔다”고 치켜세웠다.
그와 함께 무대에 서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은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와 1995년 예원학교에 수석 입학한 음악 영재다.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에서 고등학교와 대학 교과 과정을 마치고 2014년 지휘자 故 로린 마젤에게 발탁, 뮌헨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네 차례 협연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두 연주자는 이번 공연에서 독일 전통 클래식 음악인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제1번 마단조, 작품번호 38’과 러시아의 대표 실내악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쇼스타코비치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단조, 작품번호 40’, 한국 작곡가 류재준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문예회관 관계자는 “두 연주자의 공연은 ‘격정의 드라마’와 ‘서정의 낭만’이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고 말했다.
8세이상. 6월 6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엔티켓(1588-2341), 인터파크(1544-1555)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