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계획하고 있는 수지·죽전지역 교통난 해소 대책에 대해 성남시와 분당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성남시는 9일 용인시가 지난해 12월 경기도에 제출한 '용인 서부지역 상습정체구간 해소대책'에 포함된 6개 도로 신설 확장계획에 대해 타당성 부족과 주민 반발 등을 들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시의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대책은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는 이날 용인시가 계획한 용인 동천동~성남 구미동 농수산물유통센터간 고가차도신설건에 대해 경부고속도로 비상활주로 구간을 횡단해야 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없고 동천동~구미동 동막천 지하차도는 동원교 통과 높이를 확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는 또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와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 죽전구간 연결은 기존 고속화도로의 병목구간 확장없이 추진할 경우 '주차장화'를 피할 수 없고, 동천동~금곡동 고가차도 건설은 공사기간 최악의 교통체증을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 입주자대표협의회 고성하(58)회장은 “용인 서부와 분당지역 교통난을 오히려 심화시키는 어처구니 없는 주먹구구식 발상이다”며 “도로신설 및 확장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집회·소송 등을 통해 집단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성남>
용인 수지·죽전 6개路 신설 확장, "교통난 악화" 성남시 반대
입력 200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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