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 2개월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의회 예결위원회는 도교육청이 제출한 2015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에서 누리과정 사업비 증액분을 1천835억원으로 수정 가결했다.

수정안이 28일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경기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지급할 2개월분 누리과정 지원금이 확보되는 것으로, 오는 7월 중순까지 예산이 마련된 셈이다.

도교육청은 본예산에 확보한 누리과정비 3천903억원이 지난 15일자로 바닥나면서 5월분 누리과정 지원금을 반달치만 지급한 상태였으나 다행히 이날 추가분이 확보되면서 5월분 반달치는 다음달 29일 지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7월 중순이후 누리과정비 4.5개월분은 확보가 안된 것으로 교육부의 추가지원(목적예비비와 교부금 부담 지방채)과 자체 발행하는 지방채로 해결해야 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누리과정 지원중단을 우려해 인건비 절감 예상액과 보통교부금 확정교부 증액분, 학교용지일반회계부담금 등 세 가지 세입항목에서 긁어모아 마련한 조각모음으로 2개월치 누리과정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했다.

/김범수기자 fait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