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지속가능한 섬' 출범
인천 앞바다 섬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와 인천시민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지속가능한섬(가칭)'이 출범한다.

인천 섬의 인문학적 가치에 대해 연구해 온 '인천 섬 연구모임'은 28일 오후 5시 인천아트플랫폼 H동 커뮤니티관 2층에서 인천 섬 연구총서 '교동도' 출판기념회와, '지속가능한섬' 출범을 위한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

조류연구가·환경운동가, 문화예술계와 해양생태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 지난 2012년 시작된 이 연구 모임은 그동안 인천 섬에 대한 답사 활동과 답사보고회 등의 활동을 이어오며 그 결과물로 연구총서를 냈다.

이날 행사는 전문가들의 연구모임에 그치던 '인천 섬 연구모임'을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단법인으로의 확대 전환을 선언하는 자리도 겸했다. 앞으로 이 법인 내에 섬 연구센터와 섬 보존센터, 섬 디자인센터, 섬 순례센터 등의 조직을 두어 인천 앞바다와 황해 섬의 지속가능성을 찾을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섬 연구모임의 공동대표 최원식 인하대 명예교수, 최중기 인하대 교수, 김원 건축가와 지역 시민·사회·환경 단체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 섬 연구모임의 최원식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가 앞으로 인천 앞바다 섬들을 더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인천 시민의 생활과 더욱 단단한 결합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