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안국전)은 인공사육을 통한 참게의 종묘생산에 성공, 인위적으로 채란 시기와 양을 조절함으로써 참게의 완전양식이 가능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인공종묘 생산을 자연산 참게에 의존해 왔으나 자원량의 감소로 어미게의 확보가 어렵고 채란시기와 채란량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없어 계획적인 종묘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국립수산원은 야외 양성장에서 사육한 1년생 어미게와 하천에서 포획한 자연산 어미게를 대상으로 포란율, 부화율 및 유생의 생존율, 성장률 등을 비교 조사한 결과, 양식산이 자연산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참게는 예부터 독특한 맛과 향기로 임금님께 진상하였던 고급 식품이나 최근 각종 댐이나 수중보의 설치 및 하천·연안 오염으로 극히 일부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의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