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부터 버스전용차로제 및 버스우선통행제 도입과 50개소의 환송센터를 건립하는 등 오는 2006년까지 725억원을 투입, 대중교통체제를 확 바꿀 방침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기존 광역 및 간선버스들이 연계성이 떨어져 승객들이 불편을 겪음에 따라 이들 버스의 집합과 분배를 담당하는 중간정류기지 역할을 하는 환승센터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환승센터는 버스정류장, 여객시설, 주·정차시설, 버스정보안내시스템 등이 들어서는 결절구간의 '미니 터미널'로 승객들에게는 원활한 버스연계와 대기장소를 제공하고 버스업체에는 노선체계의 조정과 배차관리의 편의성 및 회차·기사대기장소 등의 효과를 주는 것으로 외국 선진도시에서는 보편화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도는 서울로 운행되는 광역버스와 간선버스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광역환승센터'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며 우선 올해안에 용인지역에 시범설립한뒤 분당·평촌·일산·중동·산본·안산·시흥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시내버스노선이 집결되는 신도시 및 주요도시별로 '도심환승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1개 환승센터당 300~1천평의 공간이 필요하고 사업비는 10억~5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2006년까지 연차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3월부터는 교통카드를 사용해 환승하는 승객들에게 50원씩 할인하는 환승할인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버스전용차로가 현재 11개 구간 46㎞로 턱없이 부족한데다 바깥 차선을 운행, 교통난 해소에 효과가 없다는 판단아래 올해부터 1차선을 버스전용차로로 지정하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용인풍덕천 4거리~판교IC, 신도시~서울간 광역도로 등에 도입하고 경부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제를 전일 실시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신호등에 센서를 부착해 버스에 우선신호를 적용하는 '버스우선통행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대중교통체계 '확 바뀐다
입력 2003-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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