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해 모두 229건의 해양환경 위반사범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2002년 한햇동안 실시한 해양오염 감시단속 결과, 해양오염 33건, 행정의무위반 42건, 과태료 63건, 행정처분 2건, 경고장 발부 91건 등 229건의 해양환경 위반사범을 적발했다.

이는 2001년도 163건 보다 40.5% 가량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처음으로 경미한 해양사범에 대해 경고장을 발부한 데 따른 것이다.

단속 유형별로는 기름 및 폐기물 등 해양배출 오염사범의 경우 전년(44건)보다 25%가, 폐기물 무단방치 등 환경관련 행정의무 위반 사범은 전년(63건)보다 33%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기름기록부 기재사항 위반 등 과태료 위반사항은 63건으로 전년(57건)보다 10% 증가했다. 이중 중국·동남아 등 외국적 선박이 43건으로 과태료 위반사범의 68%를 차지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단속 결과, 국내 해양 종사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외국적 선박의 경우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