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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사단 사자연대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한 공감 나누기와 주민 유대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9년 연천읍 중증장애시설 봉사활동을 인연으로 6년 동안 장애인 도우미 역할을 자청해 온 이 부대는 배려와 나눔 생활화를 군 복무에 접목해 주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병영문화 창조에 노력하고 있다.
군 장병들의 지역사회 봉사가 전통이 되어버린 배경에는 간부들의 자발적인 '사자사랑 후원회' 가 큰 발판이 되었다.
이들은 6.25 참전용사에게 보청기 및 백내장 수술 지원을 비롯해 장학금지급, 부대 내 모범장병 지원 등이 원동력이 되었다.
바쁜 군 복무 일상이지만 간부와 사병이 한마음으로 뭉친 사자 봉사단은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이면 예하 부대가 번갈아 장애 시설을 방문한다.
시설 방문 즉시 이들은 텃밭 일구기부터 목욕봉사, 시설 개·보수 등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두 팔을 걷어붙인다.
지위고하를 떠나 서로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사이가 되어버린 이들은 이젠 알아서 척척척이다.
시설원장 김원녀(56) 씨는 군 장병들의 아낌없고 진실된 모습에 고맙고, 원생들은 봉사단이 방문하는 수요일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민·군 상생발전과 군(軍) 신뢰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역사랑 활동을 계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