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게이트 배후인물로 안양 대양상호신용금고 불법대출을 실질적으로 주도해온 전 코리아에셋 실질사주 김천호(42)씨가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특수부(곽상도 부장·조은석 부부장검사)는 17일 자신의 친형인 김천수씨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제주 국민상호신용금고를 인수, 397억원 상당의 자금을 불법 인출하고 대양상호신용금고로부터 벤처1세대 기업인 (주)메디슨을 통해 80억원을 불법 대출하는 등 총 435억여원을 가로챈 김천호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또 불법대출 받은 돈으로 (주)고제와 삼주창업투자(주), (주)라이트하우스인베스트먼트, 무림전자(주), 한별텔레콤(주) 등을 M&A방식으로 다른 사람 명의로 인수한 뒤 주가조작 등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고발되는 등 증권거래법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대양금고의 배후조종자인 이용호씨에게 돈이 흘러들어갔는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용호게이트 배후… 대양信金 불법대출 주도 前 코리아에셋 실질사주 구속
입력 2003-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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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1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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