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이 오는 8일부터 2개월 넘게 중단된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는 교량 정기 점검을 위해 8일부터 약 15일 간 상부도로의 양 방향 차량 통행을 차단하고 이후 약 2개월 간 공항 방향, 서울 방향 순으로 부분 차단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5년 주기로 시행하는 것으로 영종대교 현수교 상판을 지탱하는 행어와 주케이블을 결속하는 밴드부 볼트 부분을 집중 점검한다. 영종대교는 도로·철도 병용 복층 구조로 상부도로에 왕복 6차로, 하부도로에 왕복 4차로와 복선철도가 설치돼 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상부도로 통행을 차단해도 하부도로는 정상 운영되기 때문에 교통소통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일부터는 대형 교통사고 등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인천공항고속도로에 인천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이 상주한다. 공항고속도로 부지 내 소방청사로 이전하는 119특수구조단은 인력 25명, 구급차·구조차 등 차량 6대로 구성됐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