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쾌거가 전국체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소년체전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을 이끈 경기도 박용섭(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 총감독은 2일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 소년체전은 미래 대한민국 체육의 주역인 경기학생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의 상승세가 오는 10월 강원도 전국체전까지 이어지질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 선수단은 타 시도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이번 체전에 대비해 체조, 레슬링, 양궁, 볼링 등의 종목에서 동계 합동훈련을 실시했고, 체조 교실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꿈나무 발굴, 수영 유망 선수에 대한 훈련장 개방 등이 좋은 결실로 나타났다”며 “체조, 육상, 수영 등 기초 종목 성적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전했다.

특히 박 감독은 “육성 학교에서 재정적 어려움과 민원 발생에 대한 불안감, 선수 선발의 어려움 등으로 운동부 육성을 꺼리는 분위기,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부족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학교운동부 육성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지도자,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모든 분들의 땀과 노력 덕분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