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한 이재윤 인천시(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 총감독은 2일 “기초 종목인 육상, 체조, 수영(초등) 종목의 성적 부진에 대해 철저한 원인 분석을 하고 이들 종목에 대한 육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광주와 울산 등 다른 광역시들이 선전하면서 서울시에 집중됐던 메달이 분산된 측면이 있다”며 “인천은 유력했던 금메달을 놓쳤고 일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도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육상에서 금메달이 하나도 안 나왔고 수영도 다이빙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곤 기대에 못 미쳤다”며 “다수 메달을 기대했던 양궁이 예년만큼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올해 없애려고 했던 교육장기 육상·수영대회를 대신해 오는 9월 교육감기 대회를 열 계획이다”며 “인천 엘리트 체육의 뿌리가 되는 학생 스포츠부터 잘 키워나가고 선수들의 외부 유출을 막는 방안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