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메달 합계 19개 더 늘려
종목 1위 12개 수영 이민기 4관왕
복싱 이삭 레슬링 최원휘 금 추가
역도 이한별 2년연속 다관왕 쾌거


경기도가 ‘꿈나무들의 스포츠 대축제’인 전국소년체전에서 또 한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도는 2일 제주도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체 35개 종목을 치른 결과, 금 98개, 은 79개, 동 72개 등 총 249개의 메달을 따냈다. ┃순위표 참조

이는 지난해 금 98, 은 58, 동 74개 등 총 230개보다 19개의 메달을 더 따낸 것이다. 도가 따낸 금메달 98개는 지난해와 같지만, 전체 메달에선 역대 메달을 경신했다. 이로써 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비공식 메달집계)을 차지했다.

서울은 금 71, 은 63, 동 63개 등 총 197개로 종합 2위에 그쳤다.

도는 육상·태권도·볼링·골프·근대3종·트라이애슬론·탁구·양궁·배드민턴·배구·체조·테니스 등 12개가 종목 1위에 올랐고, 수영·유도·레슬링·농구·펜싱·핸드볼·럭비·하키 등 8개 종목이 2위를, 역도·축구·바둑 등이 3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총 23개 종목이 입상에 성공했다.

또 도는 종목별 최우수선수(MVP)에서도 18개 종목에서 28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도는 수영 남초부의 이민기(송정초)와 체조 여중부의 여서정(경기체중)이 도 선수단 중 가장 많은 4개의 금메달을 각각 따냈고, 3관왕 9명, 2관왕 12명 등 총 23명이 다관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수영 남중부 자유형 100m 이유연(신성중)이 대회신을 세우는 등 수영·롤러·육상 등 3종목에서 대회신 10개와 대회 타이 1개(양궁)를 기록했다.

도는 최종일 대진종목 21개부에서 13개부가 우승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탁구 단체전에선 경기선발이 여초부, 남녀중등부 등 전체 4개부에서 3개부를 석권하며 금빛 스매싱을 날렸고, 테니스에선 경기선발팀이 여초부와 남중부를 모두 가져왔다.

축구에선 수원 매탄중(남중)이, 농구 성남 청솔중(여중), 배구 성남 금상초(남초), 핸드볼 하남 남한중(남중), 하키 수원 매원중(여중), 펜싱 성남여중(여중 플뢰레)·경기선발(여중 사브르), 배드민턴 경기선발(남중)이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인천시는 아쉽게도 대회 목표로 제시한 종합 5위(금메달 28개 획득) 달성에 실패했다. 시는 금 24개, 은 29개, 동 43개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복싱 중학부 웰터급 이삭(서곶중)과 레슬링 중학부 자유형 76kg급 최원휘(산곡중)이 금빛 낭보를 전했다.

또 핸드볼 여초부 구월초와 축구 여초부 가림초가 결승에서 선전하며 금메달을 따냈으나, 다른 구기 종목들이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더했다.

다관왕으로는 역도 여중부 48㎏급 이한별(검단중3, 3관왕), 수영 다이빙 김영택(구산중2), 카누 오무연(간재울중3)·유기성(백석중3, 이하 2관왕)을 배출했다. 특히 지난해 대회 2관왕이었던 이한별은 2년 연속 다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신창윤·임승재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