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이 자필편지를 통해 지금까지의 모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예원은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글을 쓰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예원은 "처음 겪어보는 큰 여론에 독단적으로 입장발표를 하기엔 많은 사람들의 입장이 있어 쉽게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지금도 한 글자 한 글자가 조심스럽지만 뒤늦게라도 용기 내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우결' 촬영 때마다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는 게 너무 힘들고 두려워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부족한 나를 이끌어주는 제작진, 촬영 스태프 분들, 그리고 헨리에게도, 나 때문에 의도치 않게 겪게 되는 일들을 내가 힘들다고 포기하는 게 더더욱 무책임하다고 생각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또 그녀는 "나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여러 관계자 분께 죄송하고 파트너로서 힘이 돼주고 최선을 다해준 헨리에게도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나를 보며 많이 불편하셨을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파트너 헨리 및 관계자,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예원은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당시 불거졌던 배우 이태임과의 불화 논란을 언급하며 "철없던 내 행동, 또 나보다 더 오랜 꿈을 안고 노력하셨을 이태임 선배님께도 누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이날 MBC '우리 결혼했어요' 측은 "헨리 예원 커플이 이달 중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앞서 예원은 '우결' 합류 직후 배우 이태임과 반말 논란에 휩싸여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를 받아왔다.
▲ 예원, 자필편지로 사과 "'우결' 파트너 헨리·이태임에 진심으로 죄송" /예원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