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원장·이광로)은 GPS(위치측정시스템) 등 첨단장비를 이용, 국내 처음으로 인천·경기지역 연안해역에 대해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김포에서 대부도에 이르는 인천·경기지역 약 365㎞에 대해 해안선 및 주변해역의 지리정보사항을 조사, GIS를 구축함으로써 영종도 신공항 건설과 경인지역 도시공간 확대로 해안선을 비롯, 개펄의 면적과 형상이 바뀐 사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해도나 육도 등에 나타난 자료에 의해 해안선 및 주변해역의 현황을 파악했으나 정확한 지리정보사항을 표현하는 데 한계를 겪어왔다. 이번에 구축된 자료는 연안해역의 효율적 관리, 환경보전, 해수에 의한 자연재해의 예측, 해안선 및 개펄의 변화 모니터링 등에 해양 관련 각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