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동조합(위원장·지재식)이 사측의 조직개편에 반발, 총력투쟁을 결의하고 집단행동에 돌입하는 등 노사 대치상황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24일 KT노조에 따르면 각 지방본부위원장과 지부·분회장 등 400여명이 지난 23일 오후 5시부터 성남시 분당구 KT본사 지하1층 강당에 집결, 조직개편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노조측은 “지역본부와 지사, 지점을 폐지하고 모든 조직을 지역과 관계없이 업무별 본부체제로 개편하려는 것은 노조 조직을 와해시키려는 의도”라며 “조직개편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절차와 방법을 무시하고 사장 퇴진운동 등 총력투쟁을 전개할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이 기존 10개 지역본부 체제를 업무별 7개 본부체제로 개편할 경우 일부 업종의 아웃소싱과 분사가 가속화돼 고용불안이 가중될 것이라고 노조는 주장했다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