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사의 핵심공약인 '영어마을' 관련사업을 전담할 재단법인 '경기도영어문화원'이 빠르면 다음달 하순께 출범되고 2006년에는 중·고교생들이 합숙하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문화원'이 개원된다.
또 올 여름방학부터 18억원을 들여 도내 5곳에서 저소득층 초·중 자녀중심의 1천90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캠프를 운영하게 된다.
도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영어문화원설립및 운영지원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가 제출한 조례안에 따르면 재단법인은 사무총장을 포함 3팀(총무·기획팀, 사업1팀, 사업2팀) 12명으로 구성돼 내달말까지 법인 설립작업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도립 영어문화원조성공사에 들어가 올해말까지 입지선정 및 실시설계를 마친뒤 내년부터 2005년말까지 공사를 벌여 2006년초 도립 영어문화원을 개원한다는 방침이다.
모두 200억∼500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어문화원은 용인과 이천 등 동부권내 5만여평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며 용인 외국어대 등 기존 시설과 외국인 교사 활용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영어문화원은 기숙사와 함께 학습관, 외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관,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를 상시 공연할 예술공연관, 습득한 영어를 일상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생활체험관 등으로 꾸며진다.
또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50억원을 들여 권역별로 초등생 중심의 주말캠프를 운영할 방침이며 영어문화원과 함께 수원시 이의동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컨벤션센터와 고양 한국국제전시장 등 2곳에 오는 2006년까지 영어광장 및 영어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평택 미군기지 주변 등 미군가족 주거단지 인근에 정주형 영어마을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영어마을' 전담법인 내달출범
입력 2003-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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