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토폰세카
오는 10월에 열릴 예정인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 재즈)이 1차 라인업을 공개하고 흥행몰이에 나섰다.

특히 자라섬 재즈는 지난 9일 오후 2시 얼리버드 티켓(early brid ticket)이 예매 오픈 80초 만에 1천 매의 한정수량이 매진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얼리버드 티켓은 티켓예매사이트(YES24. COM)를 제외하고 홍보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반예매는 6월 23일부터 시작된다.
▲ 리오넬 루에커

자라섬 재즈는 얼리버드 티켓 판매와 함께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뮤지션은 당대 최고로 평가받는 파올로프레수(Paolo Presu)-오마르 소사(Omar Sosa)-트릴록 구르투(Trilok Gurtu)가 트리오로 무대에 서 슈퍼밴드를 선보인다.

쿠바 출신의 오마르 소사는 신들인 피아노 연주로 관객을 압도하는 천재피아니스트로서 라틴재즈의 거장으로 추앙받고 있다. 특유의 감수성과 로맨틱한 연주로 세계음악팬을 매료시키는 파올로프레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트럼펫터다. 그는 현대, 고전음악과 재즈, 월드뮤직을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을 하는 뮤지션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퍼커셔니스트인 인도 출신 트릴록 구르투도 합류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쿠바재즈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피아니스트 로베르토폰세카도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후계자로 불리는 세련되고 리드믹 한 선율을 들려주게 된다. 특별한 재즈 빅밴드인 이고르 부트만 & 모스크바 오케스트라의 무대도 관객에게 선을 보인다. 색스포니스트 이고르 부트만이 지휘하는 모스크바 오케스트라는 러시아 사운드의 웅장함을 보여준다.

또한 스위스의 닉베르취는 컨템포러리 재즈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주자로 특히 자라섬에서 선보일 로닌 프로젝트는 동양적 느낌이 가미된 펑크로 재즈 장르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라섬 재즈는 매년 국가별 포커스 프로그램에서는 올해 독일을 집중 조명한다. 유럽의 웨더 리포트로 명성이 높은 전설적인 퓨전 재즈밴드인 클라우스돌딩거 & 패스포트와 셀린루돌프 & 리오넬 루에커가 관객 앞에 선다. 셀린루돌프& 리오넬 루에커는 매력적인 음색의 독일재즈보컬리스트와 아프리카 베냉출신의 세계적인 인기 기타리스트간의 만남이다.

이 밖에도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베이시스트 디터일그, 수준 높은 작곡실력을 겸비한 볼프강하프너 신선한 감각의 펑키재즈밴드 모블로우 등이 독일 포커스에서 소개된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보컬리스트 허소영, 피아니스트 전용준, 피아니스트 이지연의 컨템포러리재즈앙상블, 보컬리스트 조정희 & 피아니스트 조순종 등이 출연한다.
▲ 파올로프레수(Paolo Presu)-오마르 소사(Omar Sosa)-트릴록 구르투(Trilok Gurtu)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음악축제인 자라섬 재즈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자라섬과 가평읍 일대에서 열린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