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감염예방을 위해 김포 우리병원 외부에 마련된 선별 진료실에서 방호복을 입고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
김포서 지난 11일 메르스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김포우리병원 메르스 감염대책위원회는 메르스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경기도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의료위원회 위원인기도 한 김포우리병원 김지일 행정원장은 12일 "메르스로 인한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해 김포우리병원은 모든 역량을 투입해 지역 사회 메르스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메르스 외래 기반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김포우리병원은 지난 1일부터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메르스 의심 환자 진료를 위해 일반환자 동선과 철저히 구분된 병원 외부에 위치한 선별 진료소를 운영해 왔다.

병원은 주간에는 각 출입구 밖에서 열 감지기를 설치해 발열 환자 중 메르스 의심 환자를 선별하여 원내 출입을 제한하고 외부에 격리되어 설치된 선별 외래 진료소로 안내하고 손소독 등을 통해 예방활동을 벌였다.

또 주말과 야간에는 정문과 후문 출입구를 임시 폐쇄, 응급의료센터 출입구만 개방하여 응급의료센터 출입구 밖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 원내 출입을 제한하고 손 소독을 시행했다.

게다가 출입구 밖에서 의심 환자 발견 시에는 일반 환자 동선과 철저히 구분된 선별 진료소에서 의료진과 의료진에 의한 환자 감염 예방을 위하여 방호복 및 방호 장구를 착용한 후 진료를 보는 등 의료예방 시스템을 갖추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