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15일 휴업하는 유치원과 학교가 239곳(휴업률 5.3%)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한 지역별 휴업예정 현황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화성 111곳, 김포 63곳, 용인 23곳, 성남 10곳, 수원 8곳, 부천 8곳, 안성 5곳 등이다.

화성지역에서 휴업하는 곳은 유치원 55곳, 초등학교 48곳, 중학교 8곳이고, 고등학교는 정상수업을 한다.

12일까지 일제 휴업한 7개 지역 가운데 평택지역 전체 유치원과 학교 203곳은 15일부터 정상 등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7세 학생이 세 차례 검사에서 엇갈린 결과가 나온 성남지역 해당 초등학교는 만일에 있을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지난 9∼12일 1차 휴업에 이어 15∼ 19일 2차 휴업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12일 기준으로 경기지역에서는 2천375곳(휴업률 52.7%)이 휴업한 바 있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 판정자는 학생 1명, 학부모 14명이며 예의 주시 대상자는 31명, 유사 증상·중동 귀국·접촉 의심 등의 이유로 등교 중지된 학생은 514명이다.

도 교육청은 12일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7개 지역에 내린 일괄 휴업을 종료하고 15일 이후 휴업 연장 여부는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김범수기자 fait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