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고교평준화 지역의 신입생 배정결과가 7일 발표됐으나 우려됐던 오류사태나 배정 불만에 따른 대규모 학부모 반발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 과천 군포 의왕), 부천, 고양 등 도내 5개 평준화지역의 신입생 4만8천270명에 대한 고교 배정결과를 발표하고 학생들에게 배정통지서를 배부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도교육정보연구원과 5개 지역 교육청에 상황실을 설치, 학생·학부모들에게 배정 방식 및 절차 등에 대해 안내하는 한편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력이 대기하는 등 긴장된 모습을 보였으나 이렇다할 시위나 항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학교를 배정받은 학생들은 8일 오전 10시 배정된 고교에 등교해 등록안내와 오리엔테이션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배정에서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복수의 배정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장학사와 교사·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통해 배정결과를 역추적하는 등 교차 확인작업을 벌였으며 한 건의 배정오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