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친환경 미생물 농가 배달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친환경 영농수요를 충족시키고 농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여가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30분 이상 소용되는 설악면과 상면, 하면 지역이 대상으로 월 2회 배달된다.

가평읍, 청평면, 북면지역 농업인들은 월~금요일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직접 공급받는다.

농가에 공급하는 미생물제는 유산균, 고초균, 광합성균등으로 이 미생물은 토양의 물리성, 화학성을 개선하고 토양으로부터 발생하는 병원성 균을 억제해 작물의 성장과 활력을 촉진해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다.

그뿐만 아니라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이 대폭 줄어들어 영농비용이 감소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농축산농가에 무료로 공급 및 배달되는 미생물제는 가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연간 500t이 생산되며 오는 10월 말까지 공급된다.

군 관계자는 “미생물제 배달은 시간 절약과 영농 편의를 도모하고 특히 차량이 없는 농가나 부녀자, 노령농가들에 미생물 이용을 넓히는 계기가 돼 친환경 농업 확산과 영농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친환경 유기농업은 가평 농정의 핵심이고 미생물 보급은 이를 확산하고 성장시키는 혈관인 만큼 농업 자생력과 경쟁력 향상은 물론 경영비용을 줄여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