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도심 한복판에서 사라져가는 희귀조류 오색딱다구리가 카메라 렌즈에 잡혔다 한영호 hanyh@kyeongin.com
봄의 전령인가, 상서로운 전조인가. 10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도심 한복판에서 사라져가는 희귀조류 오색딱다구리가 카메라 렌즈에 잡혔다.

오색딱다구리는 길이 21㎝ 정도의 암컷으로 뒷목과 어깨깃에 V모양의 세로 흰띠와 꼬리부문에 빨간 깃이 나있는 아름다운 새다.

낙엽활엽수림에서 번식하며 둥지를 만들기 위해 고목을 파낼때 나는 청아한 소리가 특징인 이 텃새는 한때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했으나, 지금은 공해로 인해 깊은 산에서도 구경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