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10세 미만 아동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사례로 의심됐던 성남지역 초등학생 A군(7)이 16일 4차 재검사에서 음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만일의 사태를 막기 위해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초등학생은 지난 10일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12일 2차에서 양성이 나와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다.

13일 3차에서는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고 15일 4차 검사에는 판정 불가로 나와 보건당국이 질타를 받기도 했다.

A군은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 격리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A군은 발열 등 증상이 없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확신을 위해 한 번 더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