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금복' 심혜진이 딸을 위해 친구인 전미선을 저버렸다.

1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극본 마주희, 연출 윤류해)에서 백리향(심혜준 분)이 차미연(이혜숙 분)이 건넨 각서에 사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차미연은 백리향에게 억대의 돈을 제시하며 구치소에 수감 중인 딸 백예령(이엘리야 분)를 구하려면 자신의 뜻에 따르라고 종용했다.

차미연은 백리향이 자신의 뜻에 따라 친구인 황은실(전미선 분)을 저버릴 것을 요구했고, 백리향은 처음에는 이를 거부했으나 딸을 구하기 위해 다시 차미연에게 연락을 취했다.

차미연은 백리향에게 10억을 건네며 각서를 쓸 것을 요구했다. 각서 내용을 읽은 백리향은 "이거 죽이자는 것"이라고 반발했으나, 차미연은 "당신 딸 콩밥 먹게하고 싶으면 알아서 해라"고 강경하게 나왔다.

결국 백리향은 딸은 위해 울먹이며 각서에 사인했다. 차미연은 "이제부터 내 말에 일거수일투족을 따라야한다. 이걸 어길 시에는 위약금 10배에 당신 딸은 콩밥을 먹게 된다"고 협박했다.

차미연이 자리를 뜬 후 전미선에게 전화가 왔지만 백리향은 차마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