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3월부터 한강권역 취수원에서도 수생태계 건강성 확보를 위한 생태독성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생태독성이란 산업폐수에 다양하게 함유돼 있는 유해화학물질 및 중금속이 물속에 존재하는 물벼룩에 미치는 급성 독성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시험방법은 시료를 여러 비율로 희석한 시험수에 물벼룩을 투입하고 24시간 이후 유영상태를 관찰해 치사 혹은 유영저해를 보이는 물벼룩 마리수와 상관관계를 통해 생태독성값을 산출한다.

2014년 모니터링 결과 한강본류 4개 지점에서 생태독성값 ‘TU(Toxi Unit) 0’으로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환경부는 지난 2011년부터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폐수의 독성 검사에 추가해 취수원에 대해서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적용·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강본류 구간에 대한 생태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올해부터는 취수원 유역을 특성별로 분류해 남한강, 한탄강까지 확대(도곡(동막취수장), 잠실(자양취수장), 남한강(여주취수장), 한탄강(동두천취수장))했다.

한강청 관계자는 “수도권 주민에게 안정적인 상수원수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