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11회(극본 마주희 연출 윤류해)에서는 황은실(전미선 분)이 자동차 폭발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황은실은 친구인 백리향(심혜진 분)이 차미연(이혜숙 분)의 사주를 받고 자신을 배시했다는 것을 알았다.
황은실은 딸 황금복(신다은 분)과 함께 있는 김경수(선우재덕 분)가 백예령(이엘리야 분)의 친부가 아니라 차미연의 사주를 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딸을 구하기 위해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급하게 달리던 황은실의 차량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절벽 아래로 추락했고, 폭발하며 불길에 휩싸였다.
차미연과 함께 황은실을 쫓던 백리향은 친구의 사고를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백리향은 황은실을 구하기 위해 달려나가려 했으나, 차미연은 그런 백리향을 억지로 차에 태웠다.
백리향은 "은실이가 살았을지도 모른다"며 차를 돌릴 것을 요구했지만, 차미연은 "죽었어. 아까 다 봤잖아"라고 차갑게 말했다. 백리향은 "이건 아니다"라며 오열했다.
차미연은 "내 말 듣고 정신 차려라. 당신 딸 인생까지 망칠 거냐"며 "우린 피해자다. 당신 딸만 생각해라"고 백리향에게 황은실의 사고를 묵인할 것을 강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