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도민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책임지는 부서로서 올 한해 도민들에게 보건환경분야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연구원의 맏형으로서 직원들이 편안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 1월10일 제4대 임준래 전임 원장에 이어 제5대 원장으로 취임한 손진석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도민의 건강과 환경을 책임지는 연구원으로 거듭날 것이며 다양한 복지정책 실현으로 침체된 연구원 분위기를 쇄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손 원장과의 일문일답.

-신임 원장으로서 임하는 자세는.

“도민이 환경과 보건분야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 전염병 예측시스템을 확립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 이와 함께 국제경쟁력있는 시험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첨단시험 장비와 검사체계를 마련하고 농산물의 생산에서 유통 단계까지 원스톱(One-Stop)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올해 세부 사업계획은.

“명실공히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중점연구과제를 선정,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벌여 재도약의 시기로 만들겠다. 특히 보건·환경 분야에서 선정된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한 생활오수 중 인제거에 관한 연구', '경기도내 토양오염물질의 분포특성에 관한 조사 연구' 등 20여개의 연구과제를 완벽하게 마무리짓겠다.

또 시화·반월 지역에 10명, 수돗물 공급 전문가 2명 등 총 12명의 인력이 보강되는 만큼 도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도내 수돗물 바이러스 검사를 조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수원농산물검사소가 신설된 만큼 향후 안양, 안산, 구리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농산물의 잔류농약검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직원들의 복지향상 방안이 있다면.

“신바람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우선적으로 인원보강이 이뤄져야 한다. 지난해 12명의 인원이 증원된 만큼 향후 부족 인원에 대해서는 도 등 관계기관에 계속적인 인원충원을 요구할 생각이다.

위상이 상당히 흔들려 있는 연구원이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할 생각이다. 그 원인은 인원부족과 업무과부하에 따른 영향이지만 그만큼 직원복지가 뒤처져있다고 할 수 있다. 임기동안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직원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뤄지는 구조로 바꿔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