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 5월 말 현재 인구 20만7천596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1만4천956명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노인 여가시설인 경로당은 112개소, 카네이션 하우스는 2개소로 4천500여 회원이 이용하며 노래교실·요가·기체조 등 프로그램으로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있다. 경로당에는 냉·난방비와 양곡·운영비, 사회봉사활동비가 지원되는데 연간 예산액은 8억7천만원으로 개소당 평균 연간 78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난방비는 11~3월까지 5개월간, 냉방비는 7~8월 2개월간 지원되며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운영비는 올해부터 회원 수에 따라 25만원에서 최고 40만원까지 확대했다. 2017년까지 최하 30만원에서 최고 50만원까지 차등지급해 경로당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로당별 마을청소 등 사회봉사 활동을 하면 횟수에 따라 일정금액을 지원해 주고 있다.

시는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이 계속되도록 경로당 등 노인시설에 자동혈압계와 돋보기를 보급했다. 이 밖에 어르신들의 활발한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72개소, 노인대학 4개소를 운영하고 있고 노인복지기금으로 7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저소득 어르신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400여명에게 노인돌봄서비스, 기초생활수급노인 480가구에 월동 난방비 지급, 저소득 노인 65명에게 식사 배달사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역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비해 건강증진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상3층 규모의 실버케어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오산시에는 소외계층의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 1472살펴드림팀이 있다. 홀몸노인, 경로당, 65세 이상 저소득층 등이 수혜 대상이다. 드림팀은 전기 및 수도분야 점검·수리에서 시설물 점검, 환경개선, 민원업무 신청과 업무대행까지 한다.

/ 형진수 오산시 노인복지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