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무의도 내 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 도로개설공사가 본격화된다. 무의도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하반기 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 일부 구간에 대해 올해 하반기 보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연장 2.8㎞, 폭 10m 도로가 개설될 전망이다. 모두 220억원의 예산이 연차별로 투입돼 오는 2017년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고, 현황측량, 지질조사, 설계 경제성 검토 등이 완료됐다.

현재 폭 6m로 결정된 도시계획도로 폭을 10m로 변경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8월 실시계획인가, 토지보상 위·수탁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토지분할, 감정평가를 마칠 예정이다. 이어 올해 확보한 예산 45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일부구간에 대한 손실보상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도로개설 사업이 완료되면 무의도 지역에서 영종도 내륙으로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특히 용유무의 경제자유구역 선도사업지구인 ‘무의 힐링리조트 개발’과 ‘무의 LK 개발사업’ 등 지역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