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14회(연출 박홍균 김희원, 극본 홍정은 홍미란)에서는 백건우(유연석 분)가제주도를 떠날 마음을 굳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건우는 이정주(강소라 분)가 자신의 짐을 싸놨다는 이야기를 듣고 식당을 찾아가 "나한테 도움 받을 거 다 받고 떠난다는데 아쉬워하지도 않냐"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백건우는 짐을 가지고 가던 중 황욱(김성오 분)과 마주치고 신경전을 벌였다. 백건우는 이정주를 짝사랑하는 황욱의 프러포즈를 부추기면서도 불안해했다.
다시 식당으로 돌아간 백건우는 "되게 간절한 게 있었는데 그냥 두고 가기로 결정했다. 그건 그냥 여기 두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가져갈 자신도 없다"며 간접적으로 이정주를 제주도에 두고 갈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백건우는 "아까 한 말 미안하다. 너 뻔뻔하고 경우 없지 않다. 내가 너 존경했다고 했잖아"라고 사과했고, 이정주는 "나도 너 가는 거 아무렇지도 않은 거 아니다. 그리고 아프지마라. 속상하다"고 백건우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백건우는 형의 결혼식을 마친 후 제주도를 떠날 것이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