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멤버 박준형이 26일 오후 4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결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준형은 "3일 동안 잠을 설쳤다. 기쁘고 설렌 것도 있지만 걱정도 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떨렸던 적은 별로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혼 결심 계기에 대해 "예쁘기도 하지만, 외모를 떠나서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 게 좋았다. 자신이 행복할 때는 크게 웃고 춤을 못 추는데 열심히 춘다. 가식없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또 박준형은 "미국에는 오빠라는 호칭이 없는데 여자친구가 나를 오빠라고 부르는 것도 귀여웠고 처음에는 존댓말을 쓰다가 반말을 하는 것도 귀여웠다"고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박준형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13살 연하 예비신부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는 god 멤버 김태우가, 축가는 박준형과 god 멤버들이 함께 부를 예정이며 신혼여행은 유럽으로 떠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