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S건설의 배임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곽상도 부장·윤대진 검사)는 26일 민주당 이윤수 의원(성남·수정구)이 이 회사 대표 김모(49·구속)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의원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S건설이 광주, 용인 등 도내에서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단체장과 지역 정치인 등에게 돈을 건넨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S건설은 광주시 오포면의 아파트 사업부지가 주택건설이 가능한 용도로 변경될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며 이 의원이 지부장으로 있던 민주당 경기도지부의 조직국장을 통해 5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업과 관련 전직 단체장이 거액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달초 민주당 도지부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