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강도, 회복 사실상 어려워
영양분 섭취·운동 등 예방이 최선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관절질환 중 하나인 골다공증 환자도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골다공증(M80∼M82)’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8년 61만4천397명에서 2013년 80만7천137명으로 매년 5.6%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 골다공증 환자가 약 12.3배 높아 여성에게 더 위험한 관절질환이다.

골다공증은 가장 흔한 대사성 뼈 질환이자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골격계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 음주, 류머티스성 관절염, 조기폐경,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보통 남성은 나이의 증가에 따라 뼈의 밀도가 천천히 감소하는 반면, 여성의 경우 50대 이후부터 뼈의 밀도가 급격히 감소한다.

특히 50대 이후 폐경이 진행되며 에스트로젠 등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뼈의 생성 능력이 현저히 감소하기 때문에 폐경 이후 골다공증이 급속히 늘어난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골절이 생기기 전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내버려두기 쉬운 증상이다. 하지만 작은 충격에도 골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생겨 일상생활에서 불편할 수 있다. 특히 손목, 척추, 고관절(골반관절)에서 골절이 자주 발생한다.

심해지면 작은 충격에도 뼈가 손상되기 쉽고, 척추압박골절 등 다른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골절이 있는 경우 골절이 발생한 각 부위에 따라 수술 등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된다.

예방법으로는 칼슘과 비타민 D의 섭취, 적절한 체중 부하 운동 및 근력 강화운동, 금연 및 금주, 낙상 방지 등의 방법이 있다.

특히 감소 된 골밀도는 다시 회복하기 어려워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우리 몸의 뼈는 유전적 요인을 비롯해 운동 및 식생활 습관 등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멸치, 우유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필요에 따라 칼슘제를 복용해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체내 비타민 D 섭취를 위해 시간 날 때 틈틈이 야외활동을 통해 3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도움된다.

골다공증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앞에서 설명한 예방 방법과 더불어 전문적인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50대 이후나 폐경 이후에는 골다공증 가능성이 높으므로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보고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원정훈 이춘택병원 정형11외과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