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계 바이오 의약품 전문가들이 모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2015글로벌바이오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바이오의약품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해외 바이오의약품 규제 전문가 50여명, 정부·제약업계·학계 전문가 등 2천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컨퍼런스에서 ▲국제 전문가 포럼(글로벌 트렌드, 재조합의약품 최신개발 동향, 첨단제제 규제 및 개발 동향) ▲국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전문가 세미나 ▲인체조직 안전관리 국제 워크숍 ▲백신분야와 생물학적제제를 담당하는 각국의 규제당국자 참석 워크숍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바이오의약산업의 메카로 송도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행사 주관사인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식약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번 행사를 송도에 유치했다.

송도에는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쏘시오그룹,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입주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연구·개발), 아지노모도제넥신(세포배양배지),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백신), 찰스리버래보래토리즈(전임상서비스) 등 바이오 산업과 관련된 여러 분야 기업도 송도에 진출해 있다.

지난달에는 올림푸스가 송도 투자를 결정, 인천경제청과 의료 트레이닝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는 바이오 산업의 국제 동향 및 전망, 최근 이슈 등이 인천 송도에 모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인천경제청에서는 앞으로도 국내외 영향력 있는 바이오 국제 행사를 활발하게 유치하는 등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통해 송도 바이오 산업의 저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