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중국판 /MBC 제공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중국판이 중국 CCTV1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30일 MBC는 중국 베이징 CCTV본사에서 CCTV1채널과 함께 '무한도전' 중국판 합작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부터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권재홍 부사장은 "CCTV1채널의 중국내 영향력을 잘 알고 있다. '무한도전'은 불가능은 없고 꿈은 꼭 이룬다는 도전정신이 프로그램의 인기비결이다. '무한도전'이 CCTV와 만나 중국 현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CTV 장녕 부사장도 "'무한도전'은 각기 다른 군중의 삶을 조명하고 중국과 한국문화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창의력에서 가짜는 진짜의 정신이 없으므로 중국 내에서 방송되고 있는 '무한도전'의 유사, 짝퉁 프로그램이 CCTV1채널에서 제작되는 중국판 '무한도전'을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CCTV1채널 천위 총감은 "'무한도전' 중국판은 황금 시간대인 저녁 8시에 방송시간을 편성할 만큼 '무한도전'의 도전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CCTV가 국가 기간방송인 만큼 창의적이고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사회적인 시각을 갖게 제작할 계획이고, 재미를 주는 연예인 출연 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신선한 인물들을 캐스팅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MBC와 중국 CCTV1 채널의 중국판 '무한도전' 합작 정식계약체결은 MBC가 중국 대표 기간방송 채널인 CCTV1에 포맷과 제작지원을 통해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합법적으로 제작하고, 중국 전역에 방송. 유통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중국판 '무한도전'은 CCTV1채널에서 오는 10월 25일 일요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